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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자료는 순수 교육목적으로 기재/수집 된 자료로써 일정의 홍보/광고성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일식 세계화 덕에 해외 소비 호조 내수는 줄어도 수출은 계속 늘어
전략 부재로 한식 세계화 지지부진 막걸리 수출마저 4분의 1로 줄어


“핫 사케(hot sake)”
미국 뉴욕의 레스토랑이나 펍(pub)에서 이런 식으로 따뜻하게 데운 사케를 주문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6년 일본의 사케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5억 엔(약 1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최고기록 경신이다.

일식 세계화 덕분에 세계 8만9000개(2015년 상반기 기준) 일식당을 중심으로 사케 소비량이 늘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사케 소비는 일본에서 줄고 있다. 수출이 사케를 살린 셈이다. 1975년 167만5000kL였던 일본 국내 사케 소비량은 위스키·소주·맥주·와인의 추격에 밀려 2010년 58만9000kL로 쪼그라들었다. 제조사 역시 1997년 2109개에서 2012년 1517개로 줄었다.

일본 정부가 내각부 산하에 관계기관 및 민관 협의체인 ‘일본주류 수출촉진연결회의’를 설치하는 등 지원에 나선 게 이 때였다. 이 회의를 통해 사케 수출에 세금 혜택을 마련하고 국가별 수출 전략과 글로벌 홍보가 이뤄졌다.

특히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 내각부가 2015년 발간한 ‘일본주류의 수출기본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부유층과 중간층 공략’을 미국과 동남아 등 5대 수출 거점의 첫 번째 전략으로 세웠다. 주류·담배 등의 기호식품은 중산층이 시장의 트렌드를 끌어간다는 점에 주목한 셈이다. 덕분에 사케의 L당 수출액은 2011년 625엔에서 2015년 770엔으로 23.2% 증가했고, 수출량도 1401만L에서 1800만L로 불었다.

오오타 토모히로 오오타주조 전무는 “홍콩·상하이의 레스토랑과 백화점은 사케를 일본보다 2~3배 비싸게 팔지만 중·고소득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다음 스텝도 준비 중이다. 한국·미국 등 해외에서 생산한 사케에 시장 지위를 뺏기지 않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사케 제조사로 알려진 한국 ‘롯데주류’를 비롯해 세계 8개국 20곳에서 사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운송비용 절감과 품질 유지를 위해 현지 생산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최근 일본에서는 프랑스의 ‘원산지명칭법(AOC법)’이 참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는 포도가 자라나는 장소와 재배 방식 등을 법으로 엄격히 통제해 보르도·프로방스 등과 같은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올해 세제개편안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양조장에서 사케를 구입했을 때 주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을 담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잘 나가는 사케와 달리 한국 전통주 수출은 부진하다. 한 때 잘 나가던 막걸리 수출도 2011년 5273만 달러(약 600억원)에서 2015년 1290만 달러로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술의 가격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從價稅) 체제가 한국의 고급 전통주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 제조원가에 병·포장재와 마케팅 비용까지 합해 세금을 매긴다. 좋은 재료를 쓰거나 고급화하면 ‘세금 폭탄’을 맞기 십상이다. 제조사로서는 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는 뜻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주류업체 입장에서도 술을 개발해 수출하기보다는 싼 술을 만들거나 와인이나 맥주를 수입해 파는 게 훨씬 남는 장사다. 일본은 종량세(알코올 도수에 따라 세금 책정)를 채택하고 있다.

한국 전통주를 세계에 알릴 전략도 세심하지 못했다. 2007년 한식 세계화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정부는 한식 알리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때마침 불어준 한류 바람 덕에 나름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식의 위상은 일식에 비할 바가 아니다.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본이 사케와 스시를 접목시켜 일본만의 식(食)문화를 수출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음식뿐 아니라 그에 어울리는 전통주, 식사의 배경이 되는 그릇과 식당의 소품까지 살려낸 일본과 달리 한국은 양적 성장에만 집착해 ‘문화’를 수출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 자료 출처: 2017-02-07  / [중앙일보] 김유경·장원석 기자 neo3@joongang.co.kr

■ 출처URL - http://news.joins.com/article/2121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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